12월 21일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절기'
동지(冬至)의 의미와 특징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 두 번째 절기로, 매년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져 태양의 황경이 270º 위치에 있을 때로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을 의미합니다. 24절기 중 '대한'과 '소한' 사이에 있는 동지는 자연의 순환을 기념하는 시점으로,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특히 동지는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낮의 길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작은 설'로도 불렸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동지에 먹는 팥죽은 팥이 양색인 붉은 색을 띠어 귀신을 쫓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 민속신앙으로 발전하여 현재까지도 팥죽을 먹는 풍습으로 남아있습니다.
동지 팥죽 만드는 간단 레시피
재료 (4인분 기준)
- 팥: 1컵 (200g)
- 찹쌀가루: 1컵 (200g)
- 물: 약 8컵
- 소금: 약간
- 설탕: 기호에 따라
새알심(찹쌀떡) 재료
- 찹쌀가루: 1컵
- 따뜻한 물: 약간
팥죽 레시피
1. 팥 준비
팥을 깨끗이 씻어 물에 2~3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냄비에 팥과 물 4컵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첫 번째 물은 버립니다.
새 물을 4컵 추가로 넣고 팥이 충분히 무르게 익을 때까지 약 40~50분간 끓입니다.
2. 팥 으깨기
익힌 팥을 체에 걸러 곱게 으깬 뒤 껍질은 버리고 팥물만 준비합니다.
남은 팥물을 냄비에 다시 넣고 끓입니다.
3. 새알심 만들기
찹쌀가루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을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 새알심을 만듭니다.
4. 팥죽 끓이기
끓는 팥물에 새알심을 넣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줍니다.
새알심이 떠오르면 익은 것이므로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춥니다.
팥죽 만들기 팁
- 팥을 더욱 부드럽게 하려면 블렌더로 갈아도 좋습니다.
-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 팥죽을 끓일 때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주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